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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감귤산업 발전 방안 주제로 KREI현장토론회 개최

2016.12.15
3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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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자
대외협력팀

감귤산업 발전 방안 주제로 KREI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2월 14일(수)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감귤산업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2016년도 제5차 KREI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토론회에서는 제주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품질 향상’, 가공․저장 및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보급, 기상정보의 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감귤 수급 동향과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제주도 농경지면적에서 감귤 재배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32.8%라며, 감귤 생산․판매 수입이 관광수입 다음으로 중요한 수입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영비와 생산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득률(소득/총수입)은 감소 수준으로 1996년 80%에서 2015년 61%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감귤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적정 생산과 품질 관리, 고령화에 대응한 노동력 문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브랜드 난립을 지양하고 계통출하자들 간의 브랜드 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농가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청귤 유통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고성보 제주대학교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는 ‘감귤 수급구조 개선을 위한 가공부문 혁신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시장개방 폭이 확대되면서 감귤산업 내부적으로는 생과출하와 단순가공착즙의 형태로는 더 이상 감귤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감귤산업의 현주소를 언급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감귤박과 미숙과를 활용한 기능성물질의 산업화를 통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청 감귤진흥과장은 ‘제주감귤의 현재와 미래발전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제주감귤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과장은 기초통계와 재배실태의 정확도 제고, 생산관측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한 ‘감귤 기본통계 고도화’를 강조했다. 또 수간거리 조정, 풋귤산업 육성을 통한 과잉 생산구조 해소와 고품질 기술개발 보급 등을 통한 감귤의 당도 향상 및 유통구조 혁신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용호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여건으로 인해 부피과와 부패과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청귤에 대한 유통이 시작되었으며 소비자 선호도 높은 편이었다며, 감귤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색, 물세척, 코팅 등의 과정을 지양하고 고품질 감귤을 출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피의 색과 관계없이 과육에 신맛이 없다면 조기 출하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태현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장은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맛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끊임없는 재배기술 연구와 이에 적합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감귤 나무를 옮겨 심을 경우 3년간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지원이나 보조 등의 정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감귤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검토, 유기농 감귤생산 확대 등 새로운 정책 발굴과 장기적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백조 국립기상과학원 응용기상연구과장은 국립기상과학연구원에서 농업부문 재해나 병해충 관리를 위한 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고 기후영향 예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과장은 기상자료 활용을 통해 감귤 관련 보험을 개선하는 등 정책적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상청과 제주도 농업 부문의 협업을 강조했다. 또한, 감귤농가의 기상관련 의식변화를 위해 단기 전망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경아 제주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부 박사는 감귤은 12월에 가장 많은 물량이 출하되어 가격이 낮게 형성되다가 1월 이후에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출하시기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척이나 왁싱 등의 화학적 처리를 지양하고 APC를 통해 비상품과와 부패과가 많은 농가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선과 과정에서 패널티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품질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배성 제주대학교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는 “감귤은 가공·저장 기술, 수확 후 관리기술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현재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하되, 2~3개월 간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장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면, 일시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풋귤(미숙과) 유통에 있어서 농약 처리, 안전성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되며, 제주 지역의 과수원 토지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원예실장은 “감귤은 생산량뿐만 아니라, 당과 산의 정도를 나타내는 당산비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는 부분도 크다”며, 품질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는 상품화되지 않은 비상품과에 한정하여 가공이 이루어지는데, 가공부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원물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시장성에 대한 분석과 다각적인 측면에서 대응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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