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1월 23일 중회의실에서 리차드 바리켈로 교수를 초청, ‘무역자유화에 대응한 캐나다의 공급 관리 정책 대안’이란 제목으로 KREI 세미나를 개최했다. 바리켈로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캐나다는 1970년대부터 우유, 달걀, 칠면조, 닭 등에 공급관리 정 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우유 생산쿼터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무역자유화가 추진되 면 국제가격보다 높은 낙농품에 대한 보조 개혁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책전환 비용 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쿼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책 대안으로는 장부가격으로 농가의 쿼터를 정부가 사들이는 방식, 호주개혁모델과 같이 9개월 만 에 가격보조를 철폐하고 일정 소득을 보상하는 방식, 기존 쿼터보다 싼 가격의 새 쿼터를 도입하는 방 식, 기존 쿼터를 거래가격으로 사들이는 방식 등을 제시했다. 이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낙농과 가금육 분야가 제외된 배경, NAFTA의 순효과, 쿼터제도 아래 수급을 맞추는 방식 등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