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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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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보도동향 2001년 8월 16일 -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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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도 동향은 북한의 주요 신문인 <로동신문>(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의 농업관련 보도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으로 원문 표현을 살려 요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생소한 용어나 표현 등은 일부 수정하여 수록하였다.

1. 축   산

○ 8월 18일자 <로동신문>은 새로 건설된 평북닭공장이 생산을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보도

-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최신식설비들로 꾸려진 이 닭공장은 배합먹이생산과 먹이공급, 닭관리, 알생산과 알깨우기, 고기가공 등 모든 공정들이 컴퓨터 조작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음.

- 김정일 동지는 현대적인 닭공장들을 새로 건설하고 이미 있는 닭공장들을 개건현대화하도록 한 바 있음. 김정일 동지는 평안북도의 인민들에게 닭고기와 닭알을 풍족하게 먹이기 위해 현대적인 닭공장을 건설하도록 하고 최신식 닭공장설비들과 자동차와 냉동차, 먹이운반차와 닭알운반차, 배설물운반차까지 보내주었음. 이에 고무된 도의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1년도 못되는 기간에 현대적인 닭공장을 건설하였음. 이 닭공장에서는 연간 수천 톤의 닭고기와 많은 닭알을 생산하게 됨.

- 지금 알깨우기작업반에서 병아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한 기대에서 3만 8천개의 닭알을 깨우고 있음. 알깨우기는 컴퓨터 조종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는데 알깨우기률이 매우 높음. 갓 까나온 병아리의 사양관리도 컴퓨터에 의하여 손쉽게 하고 있음. 이 병아리들을 40일 동안 키우면 2㎏ 이상 무게가 나감.

- 고기가공공정을 주목할만함. 고기가공작업반에는 시간당 1천 마리의 고기용 닭을 처리하게 되어 있는 현대적인 설비들이 갖추어져 있음. 흐름식으로 되어있어 있는 이 설비들은 자동적으로 동작하게 되어 있음.

- 먹이기지에는 자체로 먹이를 생산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먹이가공을 과학적으로 하여 닭호동들에 공급하게 되어 있음.

○ 8월 26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 판문군의 염소목장 건설동향을 보도

- 군당위원회의 지도 밑에 군인민위원회에서는 염소목장건설지휘부를 내오고 부문별 건설중대를 조직하여 그들이 염소목장건설을 맡아 하도록 하였음. 군당책임비서를 비롯한 군의 일군들은 군 안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좋은 자리에 염소목장건설위치를 정하고 목장건설을 짧은 기간에 끝낼 계획을 세웠음. 군에서는 군청년염소목장과 함께 5개의 염소목장분장을 건설할 목표 하에 군 안의 공장, 기업소의 일군들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상도, 동창, 대룡, 덕수 등 풀판이 많고 조건이 좋은 곳들에 염소분장이 건설되고 있음. 특히 삼봉협동농장 림촌골에 자리 잡은 청년염소목장이 빠른 속도로 건설되고 있는데 군에서는 이 청년염소목장을 본보기로 꾸리고 있음. 상도협동농장 머구니골에 일떠서는 농업분장건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군농기계작업소의 일군들이 분장건설에서 건설속도를 부쩍 높이고 있음. 상도협동농장 제3작업반 골안에 군량정사업소가 맡아 하는 분장건설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음. 대룡협동농장 안가대골에 자리 잡은 공업분장, 동창협동농장 제4작업반에 있는 상업분장건설장을 비롯하여 군 안의 모든 염소목장분장들에서도 짧은 기간에 건설을 끝내는데 힘을 쏟고 있음.

○ 8월 26일자 <로동신문>은 자강도 장강군 무덕협동농장의 풀판조성사업을 보도

- 김정일 동지는 지난해 8월 29일 농장에 꾸려진 풀판과 풀먹는 집짐승 우리들을 돌아보며 축산을 발전시킬 데 대한 과업을 준 바 있음. 농장의 일군들은 벽두골과 3작업반 구역에 60정보의 풀판을 새로 더 조성하며 염소와 양우리 5동을 새로 건설하고 젖가공공장과 젖가공품저장고를 일떠 세울 목표를 세웠음. 박민철 리당비서는 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일군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한가지씩 일감을 놓고 필요한 자재와 노력을 타산해보았음. 농장원들을 발동하면 풀판조성사업은 일주일 안에 할 수 있고 집짐승우리와 젖가공공장을 건설하는 일도 설비, 자재 마련과 건물 짓는 사업을 잘 짜고 든다면 한 두 달 사이에 해놓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음. 리당위원회에서 내려가 풀판조성은 한사람이 300평 남짓하면 된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숫자들을 들여가며 해야 할 일을 알려주어 농장원들을 동원하였음. 그리하여 봄씨붙임전 일주일 사이에 60정보에 달하는 풀판을 새로 조성하였고 집짐승우리와 젖가공공장 건설에서 기본문제의 하나인 목재를 마련하는 사업이 마무리되었음. 한편 리당위원회에서는 김매기철이 지나자마자 리당일군들과 관리일군들 그리고 농사일에 직접 참가하지 않는 농장원들이 집짐승우리와 젖가공공장을 건설하도록 불러 일으켰음. 지금 새로 조성한 풀판을 포함한 무덕풀판에는 염소와 양들이 넘쳐흐르고 있음. 이곳에서 하루에 수백ℓ에 달하는 염소젖이 생산되고 그것이 젖산유로 가공되어 군 안의 탁아소와 유치원 어린이들, 인민학교 학생들에게 공급되고 있음.

○ 8월 27일자 <로동신문>은 평안북도 동창군 율곡협동농장의 염소사육 동향을 보도

- 농장의 일군들이 염소를 많이 길러 많은 염소젖과 고기를 생산하여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있음. 풀먹는 집짐승을 기르자면 좋은 풀판이 있어야 함. 농장에서는 자연풀판 조성에 대중을 조직 동원하는 사업을 잘 짜고 들었음. 농장 주변에는 자연풀판을 조성할 적지들이 적지 않았음. 농장일군들은 문암골과 최상골, 무수골 등 여러 골짜기들의 산발을 오르내리며 자연풀판적지들을 선정했음. 농장에서는 노력을 집중하여 풀판을 조성하였고 문암골에 청년염소분조를 내오고 우량품종의 염소를 확보했음. 농장일군들은 염소 마리수를 늘이기 위해 연구도 하고 염소기르기를 잘하는 단위들의 경험도 적극 받아들였음. 순환식 염소방목, 새끼생산조직, 젖생산과 가공 등을 농장 실정에 맞게 해나가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졌음.

- 청년염소분조원들은 염소사양관리에 힘을 넣어 순환식 이동방목을 깐지게 하면서 새끼염소생산조직을 빈틈없이 하였음. 또한 수의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워 한 마리의 염소도 죽지 않게 하였음. 그 보람으로 올해 200여 마리의 새끼염소를 생산하여 한 해 동안에 농장적으로 염소 마리수가 훨씬 늘어났음. 분조원들은 매일 많은 양의 염소젖을 생산하여 탁아소와 유치원들에 공급하고 군에도 보내고 있음.

○ 8월 31일자 <로동신문>은 개성시 장풍군 장좌협동농장의 염소사육 동향을 보도

- 농장에서는 좋은 어미염소를 마련하고 새끼염소들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하고 있음. 특히 농장에서는 청년풀판작업반을 본보기로 꾸리고 내세워 모든 작업반에서 그 모범을 따라 염소기르기를 더욱 실속 있게 하도록 하고 있음. 동시에 염소기르기에서 걸린 문제들을 한가지씩 풀어가고 있음. 그 결과 농장의 매 작업반과 분조, 가정들에서 염소기르기가 당의 축산정책을 관철하는데 큰 몫을 차지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염소기르기에 달라붙고 있음. 제8작업반에서는 지난 기간 염소기르기에서 나서는 위생학적 요구를 잘 지켜 새끼염소생산과 젖생산량을 늘이고 있음. 종축작업반을 비롯한 다른 작업반에서도 염소기르기를 전망성 있게 벌려 나가고 있음. 농장원 가정들에서도 온 가족이 떨쳐 나 염소를 많이 기르고 있음. 그리하여 지금 농장에서는 600여 마리의 염소가 자라고 있음.                  

 

2. 이모작

 ○ 8월 25일자 <로동신문>은 우량한 뒤그루 논벼종자를 소개

- 국가농작물품종비교시험위원회 서기장인 류성린 박사는 우량한 두벌농사의 뒤그루 논벼종자들을 육종하고 있음. 그는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9권의 종자와 관련한 책을 집필했음. 책에는 우리 나라에서 심는 농작물 품종과 육종가, 육종자료들이 다 기록되어 있음.

- 김정일 동지가 제시한 두벌농사방침을 받들고 농업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새롭게 육종하고 있는 뒤그루 논벼종자들은 유다른 것이었음. 즉 박막을 쓰지 않고 화학비료도 덜 쓰면서 벼농사를 그전보다 안전하게 지을 수 있는 새 품종의 다수확종자들이었음. 이 논벼종자들은 다년간의 품종비교시험단계를 거쳐 이미 본격적인 재배단계에 들어서고 있음. 이 논벼종자들이 이제껏 육종된 논벼종자보다 우월한 점이 여러 가지 있는데 영농실천에서 그것이 입증되고 있음. 평안북도 룡천군, 황해북도 은파군, 평안남도 안주시 등 전국의 여러 농촌들에서 이 논벼종자를 가지고 여러 해 뒤그루로 심어 본 데 의하면 정보당 수확고가 높았음. 농민들이 이 논벼종자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음. 날씨가 훈훈한 5월에 박막을 씌우지 않고 벼모를 부어 키우다가 6월 말경에 앞그루 밀을 베고 뒤그루로 모를 내여도 논벼의 생육기일을 넉근히 보장하여 가을에 알찬 결실을 거두어들일 수 있음. 두벌농사가 아니라 외그루로 논벼농사를 하는 경우에도 우량한 이 품종의 논벼종자에 견줄만한 종자가 없음. 서기장은 두벌농사의 뒤그루로 생육기일이 짧으면서도 수확고가 높은 우량한 논벼종자를 선택하고 6월 하순경에 집중적으로 심는 두벌농사방법의 우월성을 이야기하였음. 대체로 보면 우리 나라에서 7월 하순과 8월 초순에 무더기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는데 두벌농사 뒤그루로 심은 새 품종의 논벼종자는 비가 많이 내리는 7월 하순, 8월 초순이 아니라 해가 들고 비가 적게 내리는 8월 중순경에 이삭을 내뽑고 꽃가루를 날림. 또한 수정이 잘되어 쭉정이가 별로 없어 여러 가지로 주목을 끄는 좋은 종자임.    

3. 황해남도 토지정리

 ○ 8월 27일자 <로동신문>은 각 도, 시의 가을철 토지정리 준비동향을 보도

- 황해남도 토지정리에 동원된 각 도, 시 대원들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일제히 불도젤 수리에 들어갔음. 김정일 동지는 토지정리에 동원된 불도젤의 성능까지 가늠해보면서 부속품 생산과 수리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다 풀어준 바 있음. 평양시 당위원회, 황해북도당위원회, 자강도당위원회와 락랑구역, 룡강군, 증산군, 안주시, 의주군, 곡산군, 원산시, 신흥군, 혜산시, 화성군당위원회들을 비롯해서 전국의 많은 시, 군 일군들과 인민들이 많은 부속품과 자재, 작업복, 신발, 장갑, 취사도구, 식량과 부식물까지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주었음. 김정일 동지가 잘 정리된 도의 벌들을 찾아 애국자라는 평가를 준 장풍군 돌격대 김범룡 대원 4부자와 부부 운전수들이 속한 사동구역, 백암군, 벽성군을 비롯한 여러 시, 군들의 일군들도 많은 부속품과 수리설비, 지원물자를 마련해보냈음. 남 먼저 현장에 도착한 개성시와 황해북도, 황해남도의 대원들이 수리준비를 갖추고 수리전투를 힘있게 벌리고 있음. 이곳 대원들은 이미 쓰던 불도젤을 새 기대처럼 만들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특히 은파군을 비롯한 여러 시, 군 돌격대에서는 이동수리차와 발전기를 현장에 전개해 놓고 자체로 용접과 부속품 가공을 질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중앙지휘부에서는 9월 중순까지 불도젤 수리정비를 끝낼 목표를 내걸었으며 안악군 어러리벌 토지정리과정에 좋은 경험을 창조한 룡천군 돌격대에서 보여 주기 위한 사업을 품 들여 조직함으로써 모든 대원들이 수리사업을 실속 있게 벌리게 하고 있음. 평양시와 남포시, 함경남도,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안의 많은 시, 군 돌격대들에서도 수리사업에 힘을 넣고 있음.

 

4. 감자농사

 ○ 8월 18일자 <로동신문>은 양강도 갑산군의 감자농사 동향을 보도

- 감자캐기를 앞두고 군에서는 감자포전 가꾸기에 더욱 큰 힘을 넣고 있음. 군당위원회의 지도 밑에 군에서는 감자농사에 각별한 힘을 넣었음. 감자포전마다 거름을 듬뿍 내고 좋은 종자를 심은 군에서는 감자농사의 공정마다 과학기술적 요구를 철저히 지키면서 포전관리를 알심있게 해왔음. 특히 군에서는 감자포전마다 병충해를 없애고 감자밭가꾸기를 알심있게 하기 위한 사업을 근기있게 내밀었음.

- 사실 지난 시기 군의 일부 협동농장들에서는 김매기를 시작하는 초시기에 관심을 돌리고 감자꽃이 피는 시기에 들어와서는 감자농사가 다된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음. 병충해를 막기 위한 사업도 한 두 번의 대책을 취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현상이 있었음. 군당위원회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없애는 데 관심을 돌리고 책임일군들이 협동농장들에 나가 감자포전을 빠짐없이 밟아보면서 감자캐기를 시작할 때까지 감자포기마다 정성을 다해 관리하도록 농장원들을 불러 일으켰음.

- 감자농사에서는 감자포기가 숲을 이룬 시기에 역병을 비롯한 병충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함. 이에 군의 일군들은 포기마다 따져가며 병충해방지를 알심있게 하도록 하였음. 군에서는 생물농약생산기지를 손색없이 꾸려놓고 감자밭가꾸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중천, 회린, 삼일, 송암 등 협동농장들의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도 실속있게 추진하였음.      

<중천협동농장>

- 감자는 캐기 전까지 잎이 떨어지지 않고 숲이 무성할 때 결실이 좋음. 지난 기간의 감자농사경험을 통하여 이것을 잘 알고 있는 농장 일군들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하여 몇 해 전부터 많은 노력을 하였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배 시험도 하였음. 그 과정에 그들은 모래메흙땅인 농장의 토양구조에 맞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았음. 그것이 바로 감자캐기 전까지 포기마다 영양을 왕성하게 해주는 잎덧비료임. 올해 감자농사를 시작하면서부터 감자의 마지막 생육기까지 줄 잎덧비료를 충분히 마련한 농장에서는 심은 종자와 토양분석자료에 기초한 잎덧비료주기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놓았음. 잎덧비료는 만들기도 쉽고 치기도 간단함. 질소비료를 물에 타고 여기에 생물비료를 섞어 잎덧비료를 만듦. 이것을 감자의 종자와 생육상태에 맞게 양을 조절하여 잎에 뿌림. 농장에서는 역병을 비롯한 병충해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생물농약치기를 하면서 여기에 잎덧비료를 섞어 감자밭에 치고 있음. 이 방법으로 병충해 방지도 하고 감자의 생육도 좋게 하고 있음.

<송암협동농장>

- 농장에서는 감자생육초기부터 역병을 비롯한 병충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각별한 힘을 넣어 왔음. 농장에서는 1차후치질을 시작하면서부터 감자포기마다에서 벌레를 떨구는 손쉬운 장치를 만들어 설치하였음. 그리하여 감자포기에 붙어있는 여러 가지 벌레들이 후치질을 시작하면서 땅에 떨어지고 그것을 모조리 땅에 묻어 버림으로써 병충해를 막을 수 있었음.

- 농장에서는 감자포기마다 꽃이 피기 시작하고 감자숲이 고랑을 덮는 시기에는 자기 지방에 흔한 원료로 병충해 방지에 효능 높은 목초액, 갱수보르도액 등의 생산기지를 꾸리는데 힘을 넣었음. 농장 일군들은 기술자들과 함께 자체로 설계를 하고 건설자재도 탐구 동원하여 목초액을 마음먹은 대로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일떠 세웠음. 이 고장에 흔한 여러 가지 나뭇잎을 우림하여 만드는 목초액은 감자생육에 피해를 주는 여러 가지 벌레를 잡는데서 큰 효과를 나타냈음. 농장에서는 역병 방지에 실용적인 갱수보르도액 생산기지도 작업반마다 꾸렸음.

- 농장에서는 병충해를 철저히 없애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짜고 들었음. 감자포전의 필지별에 따르는 토양분석자료에 맞게 생물농약을 효과적으로 침으로써 그 효능이 눈에 띄게 나타나도록 하였음. 그와 함께 생물농약에 의한 역병을 비롯한 병충해를 없애기 위한 사업을 실속 있게 해나가는 제11작업반의 경험을 널리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도 잘 짜고 들었음.

<역병 방지에 좋은 농약들>

- (목초액) 송암협동농장에서 만들어 쓰고 있는 목초액 생산 방법은 다음과 같음. 목초액은 가둑나무잎, 쑥잎 등을 각각 30㎏씩 가마에 넣은 다음 90∼100℃의 물 150∼200ℓ정도 넣음. 얼마간 지나면 퍼런 물이 우러나오는데 이것을 받음. 여기에 15∼20사발 정도의 비누물 등을 넣음. 이것을 분무기로 감자밭에 뿌리면 감자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는 여러 가지 벌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며 역병방지에도 효과가 있음. 이 목초액에 화학농약을 50% 정도 섞으면 화학농약만 쳤을 때보다 몇 배의 효과를 더 냄.

- (갱수보르도액) 갱수보르도액은 혜산농림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연구 개발하여 갑산군을 비롯한 여러 단위들에 도입한 것임. 갱수보르도액은 동광산의 갱안에서 나오는 물에 석회를 일정한 비율로 섞어 만듦. 그러므로 갑산군에서처럼 동광산이 있는 곳에서는 쉽게 만들어 쓸 수 있음. 갑산군에서 갱수보르도액을 감자밭 정보당 수십ℓ 정도씩 3∼4회 치니 감자역병을 없앨 수 있었음. 

 ○ 8월 31일자 <로동신문>은 농업과학원의 감자농사 연구동향을 보도

- 김정일 동지는 주체87(1998)년 10월 1일 대흥단군의 감자연구소를 찾아 새로운 방법에 의한 감자육종사업에 힘을 넣고 다수확감자품종에 대한 채종 사업을 잘할 것을 강조한 바 있음. 감자연구소는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고 다른 연구소들에 비해 연구성과도 많지 않았음. 그러나 김정일 동지는 다음해 8월 또다시 연구소를 찾아주었고 종자문제를 해결할 데 대하여 강조했음. 그는 이미 귀중한 갖가지 감자종자를 대흥단군에 보내주었음. 그는 연구소를 다시 찾은 그날 감자포기를 파보며 그 지대에 맞는 우량종자를 선택해주었음. 또한 물판에서도 견디고 가물에도 견디는 다수확종자를 얻어낼 데 대한 과업도 과학자들에게 주었음.

- 감자연구소, 농업생물학연구소를 비롯한 농업과학원의 연구사들이 떨쳐 나서 성과를 올리고 있음. 그들은 대흥단군의 기상학적, 토양학적 조건에 맞는 좋은 다수확감자를 육종하기 위한 탐구사업에 힘을 넣고 있음. 또한 귀중한 과학연구설비를 잘 이용하여 무비루스 감자종자 생산과 도입, 감자의 병 예방과 구제, 감자저장을 비롯한 많은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했음. 그리하여 연구사들은 무비루스감자종자문제를 우리 식으로 풀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음.  

5.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

 ○ 8월 24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 여단의 개천-태성호 관개수로 공사 동향을 보도

- 여단에서는 요즘 매일 흙물길 형성과 물길굴뚫기, 구조물공사 과제를 1.5∼2배로 넘쳐 수행하고 있음. 길이가 긴 두 개 대상의 물길굴뚫기를 맡은 여단에서는 굴뚫기와 확장공사를 본격적으로 다그쳐 날마다 성과를 올리고 있음. 검덕광산, 만덕광산 대대들에서는 굴확장공사에서 새로운 공법들을 대담하게 받아들여 요즘 매일 계획을 1.5배로 넘쳐 하고 있음. 룡양광산, 대흥청년광산 대대에서도 굴뚫기를 다그치고 있음. 여단에서 굴콩크리트치기를 짧은 기간에 해제끼기 위한 만단의 준비도 갖추고 있음. 정평군, 영광군, 허천군, 함주군, 부전군, 금야군, 단천시, 함흥시 대대에서는 흙물길형성과제를 요즘 매일 2배로 수행하고 있음. 또한 여단 지휘관들은 구조물 공사를 짧은 기간에 해제낄 목표를 세웠음. 단천광업건설연합기업소 대대에서는 규모가 큰 용수잠관 콩크리트치기를 마감단계에서 하고 있음. 여단에서는 구조물 콩크리트치기를 전격적으로 벌림으로써 벌써 많은 대상의 구조물 공사를 완공했음.  

 ○ 8월 28일자 <로동신문>은 8월 27일 개천-태성호 수로공사장에서 진행된 25만산 발파 성공 소식을 보도

- 모든 것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양강도 여단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매우 어려운 이 발파를 성공적으로 보장하였음. 여단이 담당 과제를 제 기일 내에 수행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것은 25만산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데 따라 좌우되는데 25만산은 굳은 암반으로 되어 있고 암반과 암반 사이에 진흙이 끼어 있어 어려운 공사였음. 여단 지휘관들은 개천-태성호 물길공사 중앙지휘부 일군들과의 연계 밑에 방대한 토량을 발파하여 처리할 계획을 세우고 그 수행을 위한 지휘를 짜고 들었음. 김형직군, 혜산시, 풍서군, 운흥군 대대 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은 발파구멍뚫기를 통이 크게 벌렸음. 만단의 준비를 갖춘 여단지휘관들과 전투원들이 발파를 계획적으로 보장한 결과 개천-태성호 물길공사를 더 빨리 다그쳐 끝낼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음.

6. 양   어

○ 8월 22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 영광군 영광청년양어장 완공 소식을 보도

- 도의 일군들이 동해안적으로 제일 큰 영광청년양어장을 건설했음. 이 양어장은 30정보의 면적에 양어못과 알깨우기장 82개, 미생물먹이서식장 6개를 갖추고 있음. 또한 700톤 능력의 먹이가공공장과 물고기보충먹이를 해결하기 위한 1,460㎡나 되는 오리우리 26동과 돼지우리 4동도 있음. 이 양어장은 성천강계단식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나오는 물을 이용하고 있음. 사무실과 회의실, 청년학교, 합숙을 비롯한 공공건물들도 일식으로 건설되었음.

- 46만㎥나 되는 흙을 처리하고 10㎞의 뚝공사, 돌입히기공사, 물문공사, 잠관공사를 해야하는 양어장을 건설한다는 것은 헐한 일이 아니었음. 하지만 일군들이 양어장 건설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내밀어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양어장을 건설해냈음.

- 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 양어장에 메기, 잉어, 붕어 등 여러 종의 새끼물고기를 100만 마리나 넣어 주었음. 인차 또 100만 마리의 새끼물고기를 더 넣어주게 됨. 다음해부터는 해마다 200만 마리의 새끼물고기를 양어장에 정상적으로 넣어주게 되며 해마다 수백 톤 이상의 물고기를 잡아내게 됨.   

○ 8월 25일자 <로동신문>은 조선인민군 제534군부대의 메기공장 건설 경험을 소개

- 김정일 동지는 더운물이 나오는 곳들에 현대적인 메기공장을 건설하고 메기를 대대적으로 기르도록 조치를 취해 주고 좋은 종자도 마련해주었음. 이에 조선인민군 제534군부대에서 규모가 큰 메기공장을 건설하였음. 이 공장에서는 메기양어의 과학화, 집약화를 실현하여 해마다 수백 톤의 메기와 1천만 마리 이상의 새끼메기를 생산하고 있음.

<공장 건설을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 김정일 동지는 메기기르기를 과학화, 집약화하자면 메기공장건설부터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잘하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음. 이에 군인건설자들은 메기의 생리적 특성에 맞게 공장을 건설하는데 달라붙었음. 그들은 더운물에서 자라는 메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더운 물량을 정확히 측정하여 그에 맞는 메기공장을 건설하였음. 새끼고기못과 살찌우기못들의 설계를 합리적으로 완성하고 그 크기와 개수를 확정하였음. 이에 따르는 압축기실, 양수장들, 먹이생산기지들, 고기가공실 건설도 동시에 진행되었음.

- 여기에서 그들이 잘한 것은 공장을 최상의 수준으로 건설하여 후대에도 손색이 없도록 한 것임. 크지 않은 못에서 수만 마리의 메기를 기르는 조건에서 맑은 물과 산소를 공급하자면 메기배설물을 비롯한 찌꺼기를 제때에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임. 건설자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못들을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건설하였음. 어느 못에나 맑은 물과 산소가 공급되고 못의 물이 빙빙 돌아가기 때문에 찌꺼기들이 못 가운데로 모여 빠져나가도록 하여 물이 흐려지는 것을 방지하고 메기들이 더 빨리 자람. 건설자들은 메기의 생리적 특성에 맞게 공장건물을 현대적으로 지었음. 메기는 조용하고 컴컴한 곳을 좋아하는데 이 메기공장은 메기의 이런 습성을 충족시키고 있음. 새끼고기못 호동들과 살찌우기못 호동들의 벽체는 이중벽으로 되어 있고 벽체들에 창문을 내지 않아 햇빛이 못들에 들지 않게 되어있음. 못 내부둘레에 비닐박막을 씌움으로써 더욱 아담하고 깨끗함. 공장안팎을 다 포장하여 먼지가 일지 않음.

<원형못으로 집약화 실현>

- 메기기르기를 과학화, 집약화하려면 살찌우기못을 원형못으로 건설해야 함. 이 메기공장에서는 살찌우기못이 수십 개가 있는데 대부분이 원형못임. 실내원형못마다 50㎥의 물이 차 있는데 2만 마리의 메기가 있음. 이 메기를 넉 달만 기르면 마리 당 무게가 500g 정도 됨. 원형못들에서는 연간 두 번 메기를 잡아내는데 그 생산량이 20톤을 넘음.

- 살찌우기원형못에서 메기를 집약적으로 기를 수 있는 것은 원형못 자체가 메기기르기를 집약화 할 수 있게 건설되었기 때문임. 이 공장에서는 세멘트로 원형못을 건설하였는데 못 둘레의 높이는 1m반이 넘음. 못 내부둘레에 비닐박막을 씌우고 못 마다 맑은 물을 정상적으로 채우고 흐려진 물을 제때에 뺄 수 있게 관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물의 산소량을 높여주기 위한 설비도 설치되어 있음. 압축공기의 힘으로 원형못의 물은 빙빙 돌아가며 메기배설물을 비롯한 찌꺼기들은 못 가운데로 모여 빠져나감. 이렇게 흐려진 물을 제때에 뽑고 새로운 물을 채워주니 원형못은 언제나 깨끗하여 메기들이 더 빨리 자라게 됨.

- 살찌우기원형못들이 은을 내게 하자면 관리공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함. 이 공장에서는 교대조직을 짜고 들어 원형못 관리를 책임적으로 하고 있음. 관리공들은 원형못의 물과 물고기 상태를 수시로 조사하고 그에 맞게 물도 갈아주고 먹이를 주는데 힘을 쏟고 있음.

<좋은 메기종자로 집약화 실현>

- 양어에서도 성과를 거두자면 물고기 종자혁명을 앞세워야 함. 먹이를 적게 먹으면서도 빨리 자라고 생활력이 강한 물고기 종자를 길러야 양어의 과학화, 집약화를 실현할 수 있음. 김정일 동지는 이 공장에 수익성과 생산성이 좋고 맛이 좋은 메기종자를 보내주었음.

- 메기를 많이 기르자면 알깨우기를 잘하고 새끼메기기르기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여 마리 수를 늘려야 함. 이 메기공장에서는 알깨우기실과 새끼메기못들을 현대적인 설비들로 꾸렸음. 알깨우기공들과 관리공들은 선진적인 메기기르기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과학기술적 요구를 정확히 지켜 갓 까나온 새끼메기들이 죽지 않고 자라게 하는데 관심을 돌리고 있음. 이러한 노력으로 이 공장에서는 연간 1천만 마리 이상의 새끼메기가 생산되고 있음.      

<먹이문제를 우리 식으로 해결>

- 메기양어를 대대적으로 하자면 먹이문제를 우리 식으로 해결해야 함. 이 공장에서는 먹이를 자체로 해결하기 위하여 질 좋은 배합먹이를 생산하는 현대적인 먹이생산기지를 꾸리고 있음. 이 공장에서는 메기의 생리적 특성에 맞는 먹이원천을 모조리 찾아내고 있음.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단백질먹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임. 공장에서는 지렁이, 구데기, 싸그쟁이 서식장들을 규모 있게 꾸렸음. 일군들은 질 좋은 단백질먹이 생산을 더욱 늘여 나가도록 하고 있음. 공장에서는 메기가 잡식성 물고기이지만 단백질을 많이 요구하는 특성을 고려하여 더 많은 단백질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도 세우고 있음.

- 공장에서는 닭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하여 단백질먹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물고기먹이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니 못마다 팔뚝 크기의 큰 물고기들이 욱실거리고 있음. 먹이 문제를 이런 식으로 해결하여 메기기르기 과학화, 집약화 실현에 기여하고 있음.  

 ○ 8월 28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의 양어장 건설 동향을 소개

- 도에서 최근년간 양어장 건설을 힘있게 추진한 결과 도안의 많은 단위들에서 양어장을 가지고 있음. 그 중에서도 신흥군과 북청군, 함주군, 영광군, 홍원군을 비롯한 많은 군들이 30여 정보의 양어장을 꾸려놓았음. 부전군과 장진군, 허천군 수동구, 요덕군에서도 많은 양어장을 건설해 놓고 여러 가지 물고기들을 기르고 있음. 북청군 보천, 종산협동농장과 영광군 신덕협동농장, 함주군 조양협동농장, 수동구 성남협동농장 등 많은 협동농장들에서도 물고기 덕을 보기 시작했음. 도에서는 도당위원회의 지도하에 시, 군들과 기관, 기업소 등 모든 단위들에서 실정에 맞는 양어장을 건설하도록 하는 한편 과학기술 일군들을 파견하여 도와주도록 하였음. 또한 매달 총화와 평가, 일반화하는 사업을 진행하였음.   

7. 과   수

○ 8월 18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사리원과수농장의 포도 수확 동향을 보도

- 지난해 3월 김정일 동지는 사리원과수농장에 맛이 좋고 빨리 자라는 포도나무모를 1만 그루나 보내주었음. 이에 농장에서는 포도나무모를 잘 자래우기 위한 방도를 토의하고 포도원을 잘 꾸리고 일 잘하고 책임성이 높은 농업근로자들을 배치하였음. 농장에서는 정보당 질 좋은 거름을 30톤 이상씩 내고 포도나무모를 심고 봄부터 포도나무모 가꾸기를 깐지게 해나가면서 포도밭을 관리했음.

- 지금 포도1작업반의 포도나무마다 포도송이들이 주렁지게 열렸음. 지난해 어린 포도나무가 이제는 햇가지가 4.2m 이상 컸고 굵기도 1.6㎝로 자랐음. 포도품종은 여러 가지인데 그루당 한 품종은 13송이, 다른 품종은 29송이 달렸음. 이 포도들은 향기롭고 단 것이 특징임. 다른 포도와 달리 수확량도 1.5배 이상 더 날 것으로 예견하고 있음. 또한 다른 포도는 포도나무모를 심어 3년이 지나야 열매가 달리는데 이 포도나무들은 심은 다음해부터 열매가 달림. 지금 이곳 농장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새 품종의 포도에 대한 연구사업과 가꾸기를 과학기술적으로 하기 위한 데 모든 힘을 쏟고 있음.         

8. 기타 보도 동향

각종 행사

 ○ 8월 21일자 <로동신문>과 8월 21일자 <민주조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8월 20일 세계식량계획 집행국장 일행을 만났다는 내용을 보도  

- 김영남 위원장은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식량계획 집행국장 카테린 버티니 일행을 만나 담화를 나누었음. 여기에는 외무성 최수헌 부상과 북한 주재 유엔상주조정자 겸 세계식량계획 대표 데이비드 모톤, 세계식량계획 부대표 리차드 더블유. 코르씨노가 참가했음. 집행국장은 세계식량계획과 북한간의 협조관계를 더욱 개선할 뜻을 밝혔음.

○ 8월 22일자 <로동신문>은 세계식량계획 집행국장 일행이 8월 21일 평양을 떠났다는 소식을 보도

- 비행장에서 외무성 최수헌 부상과 북한 주재 유엔상주조정자 겸 세계식량계획 대표 데이비드 모톤, 세계식량계획 부대표 리차드 더블유. 코르씨노가 일행을 전송했음. 방문기간 동안 일행은 남포시와 평양시의 여러 협조대상들을 돌아보았음. 집행국장은 20일 저녁 일행의 북한 방문과 관련하여 연회를 열었음.

○ 8월 23일자 <로동신문>과 8월 23일자 <민주조선>은 경제학회 제2차 회의가 8월 21일 강원도 원산에서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회의에서는 경제학회 제1차 회의 이후 경제과학연구와 교육사업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 이 분야의 과학자, 교원들의 역할을 높이며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경제과학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들을 토의했음.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먼저 경제학회의 모든 분야에서 당의 주체적인 경제사상과 이론을 철저히 옹호하고 구현할 것을 강조했음. 그들은 김정일 동지의 사회주의경제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인민경제를 정보화하며 종자론의 요구를 구현하여 경제사업에서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할 수 있는 이론 실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하였음. 또한 주체정치경제학의 교수내용을 더욱 개선함으로써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유능한 경제전문가들과 일군들을 더 많이 양성해낼 데 대하여 지적했음. 그들은 과학중시정책 관철과 나라의 경제과학발전에서 연구사, 교원들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보고 연구사와 교원들이 경제과학연구와 교육사업에서 적극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음.

○ 8월 26일자 <로동신문>은 제2차 평양화초전시회가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을 보도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53돌을 맞아 평양에서 제2차 평양화초전시회가 열리게 됨. 조선원예센터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9월 3일부터 13일 사이에 4월15일소년백화원에서 열림. 전시회에는 김일성화와 김정일화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화초들과 꽃나무, 화분, 분재분경, 관상용 물고기, 동물박제품, 화초재배기자재, 원림공예품 등이 출품됨. 이번 전시회는 지역적 단위를 기본으로 하여 진행하는데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중앙단체제외), 사람들은 다 참가할 수 있음. 조선원예센터 김세왕 국장은 첫 전시회가 진행된 이후 인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하면서 이번 화초전시회 규모가 예상외로 커질 것 같다고 말하였음. 제2차 평양화초전시회 준비위원회가 조직되어 전시회선전사업과 조직사업을 활발히 벌리고 있음.

○ 8월 29일자 <로동신문>과 8월 29일자 <민주조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8월 28일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 총국장 일행을 접견했다는 소식을 보도

- 김영남 위원장은 만수대 의사당에서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 총국장 쟈끄 디우프 일행을 만나 담화를 나누었음. 이 자리엔 외무성 최수헌 부상도 참가했음. 석상에서 총국장은 조선 인민이 김정일 동지의 령도하에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음.

24명의 트랙터 운전수를 배출한 '기계화 가정'

○ 8월 31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 룡연군 룡호농장 박정국 5남매 가정이 24명의 트랙터 운전수를 배출했다는 내용을 소개

- 온 나라에 '기계화 가정'의 본보기로 소문난 박정국 5남매 가정에서 24명의 뜨락또르운전수들이 나왔음. 김일성 동지가 주체80(1991)년 14명 기계화가정에 고무의 편지를 보낸 후 10년 동안 10명의 뜨락또르운전수가 더 생겨 24명이 된 것임.

- 박정국 동무는 룡호농장의 첫 뜨락또르운전수임. 17살에 뜨락또르 운전기술을 배운 이래 43년 동안 운전수를 해왔음. 평양 출신인 정연화 동무는 부모를 따라 농촌에 자원 진출하여 뜨락또르를 배워 농장의 첫 처녀 뜨락또르운전수가 되었음. 부부운전수가 된 이들은 김일성 동지가 농촌경리의 종합적 기계화의 전망을 열어주며 누구나 다 뜨락또르를 몰 줄 알아야 한다고 한 현지지도를 가슴에 새겼음. 그 나날에 박정국 동무의 동생들과 가족들이 뜨락또르 운전기술을 배웠음. 김정일 동지는 주체67(1978)년 전국농업대회 대포로 이들 부부를 불러 정연화 동무가 가정을 대표하여 토론을 하도록 하였음. 그리고 박정국 가정을 '기계화가정운동'의 선구자로 내세웠고 박정국 동무에게 노력영웅칭호를 내려주고 그의 가정에 뜨락또르 4대를 선물로 보냈음. 9명의 기계화 가정은 10여 년 동안 들메틀, 개답틀을 비롯한 많은 면적의 뙈기논밭들을 기계화 포전으로 정리하였으며 9명 모두가 농기계기사로 자라나 알곡생산을 늘이는데 기여했음. 이 나날에 박정국 동무의 두 딸과 사위, 아들, 며느리도 뜨락또르운전수로 자라났음. 주체 80(1991)년 김일성 동지는 이 가정에서 14명의 운전수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편지와 뜨락또르 7대를 선물로 보냈음. 그 나날에 이들 부부는 공훈 뜨락또르운전수로, 정연화 동무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자라났음. 그때부터 10년 동안 이들은 선물기대들을 관리하고 20여 건의 기술혁신안을 도입하여 농사일을 헐하게 하면서도 알곡소출을 늘이게 했음. 이 가정의 5남매는 아들딸들과 며느리, 사위들도 뜨락또르 운전기술을 배우게 하여 오늘은 24명이 모두 뜨락또르운전수가 되었으며 그 중 16명이 농기계기사로 자라났음. 이 가정의 10명의 가정부인과 3명의 처녀들도 뜨락또르운전사임.

- 이 가정을 위해 농업성과 황해남도당위원회, 도농총경리위원회, 룡연군당, 룡호농장 일군들을 비롯한 많은 일군들이 수고를 바쳤음. 얼마전 도의 책임일군들은 다이야와 각종 부속품 130개, 작업복을 비롯한 많은 생활필수품을 마련하여 이 가정에 전달했음.   

벼연구소의 벼품종 연구

○ 8월 31일자 <로동신문>은 벼연구소의 연구동향을 보도

- 최근년간 벼연구소에서는 비닐박막을 쓰지 않고 비료를 적게 쓰면서 높고 안전한 수확을 낼 수 있는 벼품종들, 생육기일이 짧아 두벌농사에도 좋은 올벼품종들, 장마철 물에 잠겨도 안전하게 농사할 수 있는 침수지벼, 병견딜성이 강한 벼품종들 등을 육종해냈음. 연구소의 여러 실장들과 연구사들은 생산성이 높고 두벌농사에 알맞는 벼품종 육종과 유망한 계통들에 대한 연구사업을 마지막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음. 과학자들이 진행하고 있는 최신과학기술성과를 육종사업에 받아들이기 위한 연구사업이 완성되면 육종기간을 지금의 절반이상으로 앞당기면서도 보다 좋은 벼품종을 육성해내게 될 것임.

병해충구제연구소의 생물농약 연구

○ 8월 31일자 <로동신문>은 병해충구제연구소의 생물농약 연구동향을 보도

- 세계적으로 농작물에 해를 주는 벌레와 병균, 잡초를 없애는 데 생물농약을 많이 이용하고 있음. 이는 해로운 벌레나 병균, 잡초를 없애는데 미생물, 식물, 동물 등 생물을 자연상태 그대로나 생물자체를 규격화된 제품으로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 화학농약을 쓰는 것보다 좋기 때문임.

-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농약발전의 이러한 추세에 맞게 과학연구사업을 벌려 짧은 기간에 여러 가지 좋은 미생물 농약들을 만들어냈음. 이들은 어느 한 벌레에 기생하는 세균을 분리추출하고 확대 배양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미생물농약을 만들어냈음. 이 미생물농약은 남새밭의 청벌레나 남새작은나비를 죽이는 데서 효과가 큼. 이밖에도 감자역병 면역제, 강냉이깜부기병을 없애는 왁찐, 돌피만을 골라 잡는 미생물살초제 등 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한 미생물농약들은 모두 효능이 높고 인체와 생태환경에 부정적 영향이 없으며 오랫동안 반복 이용해도 해충의 저항성변이가 없어 농업근로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음. 여러 농장들에 나가 이들 미생물농약을 사용해 본 결과가 아주 좋았음. 과학자들은 해로운 벌레 잡는 유익곤충에 대한 연구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

농작물 비배관리 상식

○ 8월 31일자 <로동신문>은 몇 가지 농작물 비배관리 상식을 소개

- (논물관리) 이삭이 팬 다음 여무는 시기까지 논물관리를 잘해야 함. 이삭이 팬 다음 벼알이 여무는 시기에 지장이 없도록 논물을 4∼5㎝정도로 얕게 대주면서 벼뿌리에 산소가 잘 공급되게 물관리를 해야 함. 지대가 낮아 습기가 많은 논, 진펄논, 아지가 많이 친 논들에서는 여무는 시기에 포화수식물대기와 간단물대기를 하여 뿌리의 기능을 높여주는 것이 좋음. 이렇게 하면 논바닥도 굳어 져 벼가 넘어지지 않으며 가을걷이에도 유리해짐. 벼이삭이 팬 다음 논물을 말리는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됨. 논물 떼는 시기를 바로 정하고 잘 지어야 함. 논벼는 이삭이 패서 꽃 핀 다음 35∼40일 되면 벼알의 마른 질량이 더 늘어나지 않고 벼알 속의 물기함량을 점차 줄이면서 완전히 여물게 됨. 그러므로 논물은 물이 잘 스며드는 논에서는 벼이삭이 팬 다음 38∼40일,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논에서는 35∼37일 정도 지나서 떼야 함. 여무는 기간이 긴 품종을 심거나 가을철 온도가 낮아 여무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에는 모래기가 많은 논에서는 가을하기 5∼6일 전에, 질흙논과 질매흙논에서는 7∼10일 전에 논물을 떼며 가을걷이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함.

- (강냉이 가을걷이 적기 선정) 강냉이가 여무는 시기를 옳게 판정해야 함. 강냉이는 수정 후 50∼55일(올종강냉이는 45∼50일) 정도 지나야 여묾. 다 여물면 낟알의 물기가 25%정도로 낮아지고 윤기가 돌면서 굳어짐. 이때 낟알을 뜯어보면 밑부분에 거무스름한 색을 띰. 수확시기를 이삭이 달린 알 상태를 보고 판정할 때에는 반드시 이삭 끝 부위의 알을 보고 판정해야 함. 한 개 이삭에서 이삭 아래부위나 끝부위의 수염이 오사리의 밖으로 나오는 시기의 차이가 7∼10일 정도 되며 가물의 영향을 받는데서는 10일 이상 됨. 그러므로 한 개 이삭에서 수정 후 낟알 여무는 기간의 차이가 크게 생김. 만일 이삭의 아래와 중간 부분의  알들이 굳어졌다고 하여 수확하면 이삭 끝부분의 알들이 채 여물지 않아 옹근 소출을 낼 수 없음. 그러므로 수확기는 반드시 이삭 웃부분의 알들을 기준으로 판정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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