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정년퇴임식 및 송년행사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12월 21일 대회의실에서 김병률 선임연구위원, 조태희 책임전문원, 정찬석, 손연자, 장영주 환경관리원의 정년퇴임식을 갖고 송년행사를 진행했다.

한두봉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농업·농촌과 연구원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분들이 명예롭게 퇴임하시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퇴임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퇴임 직원에 대한 공로패 및 연구회 공로장 수여식을 가졌으며, 퇴임식에 참석한 김병률 선임연구위원과 조태희 책임전문원이 직원들에게 퇴임사를 전했다. 

김병률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간직했던 연구원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퇴임사를 시작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연구원 생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은 호기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구원 직원 모두가 호기심을 갖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혼자보다는 팀워크로 일하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서로 다그치고 비판하기보다는 조금 더 기다려주고 배려하는 연구원이 되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원 선후배, 동료,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조태희 책임전문원은 최근 발간한 ‘우분투’라는 자신의 저서를 소개했다. 우분투는 “네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라는 뜻으로, 그동안 만난 소중한 분들을 생각하며 글을 썼고, 또 여러분이 자신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로 섬기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우리 연구원이 화합하고 하나가 된다면 농업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는 귀중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조 책임전문원은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원에서 귀한 일들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큰절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실내악 4중주(박승원 외 3인) 축하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퇴임식에서는 조태희 책임전문원의 아내 김준희 여사의 축가에 이어 퇴임하시는 두 분의 듀엣 무대가 이어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두 분의 퇴임을 축하하는 직원들의 깜짝 영상 메시지가 이어져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이후 실내체육관에서 송년다과회가 열려 퇴임하시는 두 분과 가족들, 직원들이 어울려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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