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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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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보도동향 2001년 7월 1일 - 7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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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도 동향은 북한의 주요 신문인 <로동신문>(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의 농업관련 보도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으로 원문 표현을 살려 요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생소한 용어나 표현 등은 일부 수정하여 수록하였다.

1. 축   산

○ 7월 1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연산군 대산협동농장의 가축사육 동향을 보도

- 협동농장에서는 작업반마다 100마리씩의 염소, 닭, 오리를 기르고 있으며 농가세대에서는 여러 가지 집짐승을 10마리 이상 기르고 있음.

- 협동농장에서는 집짐승 기르기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제8작업반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모든 작업반과 농장원들이 배우도록 하고 있음.

- 집짐승 마리수가 늘어나는데 맞게 먹이보장 대책도 세우고 있음. 도처에 먹이풀밭을 조성하는 한편 작업반마다 물도랑을 이용하여 7,000포기 이상의 호박을 심어 농장 전체적으로 1만 4천여m나 되는 호박굴을 만들었음.

○ 7월 2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시 닭공장들의 현대화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

- 만경대닭공장 현대화 공사를 맡은 평양시 중구역 공공건물건설사업소와 속도전청년돌격대 제2, 7여단 그리고 중구역 주택건설사업소의 일군들은 만경대닭공장을 하루빨리 현대적으로 꾸리기 위해 일손을 더욱 다그치고 있음. 속도전청년돌격대 제2여단 지휘관들과 대원들은 매일 과제를 훨씬 넘쳐 수행하여 10동의 지붕골조공사를 끝냈고, 20여 동의 내외부미장을 마감단계에서 추진하고 있음. 제502동 건설을 을 맡은 중구역 주택건설사업소에서는 이미 5층 건물의 내부미장을 끝내고 바닥미장을 준비하고 있음. 닭상자 설비조립을 맡은 평천구역의 기술자들과 노동자들은 제126동의 설비 조립을 계획보다 앞당겨 끝냈음. 화학공업성, 육해운성, 출판지도국 등 성 및 중앙기관 등에서도 대상 건물의 건설공사를 힘있게 추진하고 있음.

- 서포닭공장 현대화공사를 맡은 서구역 공공건물건설사업소와 속도전청년돌격대 제4여단의 일군들도 부족한 부재와 블록, 모래 등을 자체로 해결하면서 속도전을 일으켜 10여 동의 지붕공사를 끝냈고 미장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음.

- 룡성닭공장 현대화공사를 맡은 남구역 주택건설사업소와 속도전청년돌격대 제5, 9여단, 4·15 충성의 돌격대, 대학건설사업소 등의 일군들은 건물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음.

- 승호닭공장 현대화공사에 참가한 건설자들도 7개 동의 미장을 끝내는 성과를 올렸음.

○ 7월 2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의 염소사육 동향을 보도

- 도에서는 도당위원회의 지도하에 각 시, 군에 염소기르기 지휘부를 조직하여 그 역할을 높인 결과 최근 몇 해 동안에 염소 마리수가 수십 만 마리로 늘어났음. 도의 일군들은 '고난의 행군' 시기라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수만 정보의 자연풀판과 수천 정보의 인공풀판을 조성하였고 도내 산판마다 많은 염소우리와 살림집, 청년합숙, 창고, 조리실들을 지었음. 뿐만 아니라 방목도로를 건설하고 골짜기마다 중소형 발전소를 건설하였음. 함흥시 청년염소목장과 함주군, 낙원군의 염소목장들, 고원양말공장염소목장과 정평군 장천리염소목장 등이 이 시기에 꾸려진 목장들임.

- 허천군과 북청군에서는 염소 마리수를 계속 늘이고 있음. 홍원군과 정평군, 낙원군, 덕성군, 단천시를 비롯한 여러 시, 군에서는 수만 마리의 염소를 기르고 있음.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도 많은 염소를 기르고 있음.

- 허천군과 북청군, 덕성군, 정평군에서는 염소젖과 고기를 생산하여 탁아소와 유치원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여러 시, 군에서는 자체실정에 맞게 젖을 가공하여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음.

○ 7월 2일자 <로동신문>은 강원도 판교군의 종합축산기지 건설 동향을 보도

- 군에서는 구당리를 비롯한 여러 단위들을 본보기로 정하고 여기에 종합적인 축산기지를 꾸리고 있음. 일군들은 직접 산을 오르내리며 풀판조성에 적합한 입지를 살펴보았으며 염소우리와 가공기지의 설계도안을 설계자들에게 전하여 완성하도록 하였음. 현장에서 협의회를 조직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도 했음.

- 군내 모든 단위에서 풀먹는 집짐승을 기르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음. 구당협동농장의 일군들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염소우리와 젖가공실을 지었으며 4동의 염소 및 양 우리를 더 짓기 위해 준비하고 있음. 군 상업관리소의 일군들도 많은 면적의 풀판을 조성해놓고 염소우리와 가공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 <로동신문>은 7월 2일, 3일, 함흥시의 염소사육 경험(2)을 게재

<도로를 품을 들여 뽑아야 한다: 함흥시청년염소목장의 방목지도로 건설 경험>

- 시의 일군들은 목장건설시기에 도로건설이 가지는 중요성을 자각하여 60여㎞에 달하는 목장의 방목지도로를 건설하였음. 일군들은 이 도로를 방목도로이자 생산도로가 될 수 있게 윤환선으로 형성했으며 화물자동차들도 다닐 수 있게 넓게 건설하였음.

- 목장에서는 도로망을 매우 합리적으로 형성하였음. 방목도로가 골짜기의 물길을 따라가며 뻗어있고 풀판을 옆에 끼고 연결되어 있음. 이렇게 방목지도로를 뽑으니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았음. 풀판을 옆에 끼고 있으니 염소들이 방목길을 따라가다가 인차 풀판에 오를 수 있으며 저녁에 돌아올 때도 곧추 분장으로 올 수 있었음. 염소들이 풀판을 오르내리며 풀을 뜯기에 용이하게 되어 염소젖과 고기생산에 유리하였음.

- 목장의 분장들은 폭이 5m되는 도로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방목지도로가 윤환선의 형태를 띰. 분장들에서는 이 좋은 도로들을 따라 생산한 염소젖을 목장소재지에 있는 젖가공직장에 보내고 천의산지구에 있는 치즈생산반에 보내 젖가공을 하고 있음. 혹 차가 고장나더라도 도보로 30분이면 능히 올 수 있음. 이처럼 목장에서는 품을 들여 도로를 잘 닦아 수송에 지장이 없게 하였음.

○ 7월 3일자 <로동신문>은 함흥시의 염소사육 경험(3)을 게재

<인공풀판보다 자연풀판이 많아야 한다>

- 김정일 동지는 "인공풀판보다 자연풀판이 많아야 합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음. 함흥시청년염소목장은 자연풀판이 1,500정보이고 인공풀판이 150정보로 자연풀판을 더 많이 조성하여 먹이문제를 원만히 풀어나가고 있음.

- 시에서는 목장 건설 초기부터 자연풀판 조성에 힘을 쏟았음. 목장이 자리잡은 상창리골은 지대가 높고 산경사가 급하며 땅이 척박하기 때문에 인공풀판을 조성하면 사람들이 일하기도 힘들고 장마철에는 토사가 유실될 우려도 있어 어려운 점이 많음. 또한 인공풀판은 비료도 주고 거름도 내는 등 사람의 손이 많이 가게 됨. 그러나 염소들의 겨울철 먹이가 주로 인공풀판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인공풀판을 무시할 수는 없었음. 따라서 목장에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을 잘 타산하여 일정한 규모로 인공풀판을 조성하고 자연풀판을 더 많이 조성하게 된 것임.

- 자연풀판을 한번 조성해 놓으면 품을 별로 들이지 않고도 먹이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음. 그러나 자연풀판도 쓸모 없는 나무들을 없애고 방풍림과 그늘림도 조성해야하므로 품이 적게 드는 것은 아님.

- 김정일 동지는 목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쓸모 없는 나무들을 찍어내고 자연풀판으로 만들며 골짜기로 흘러내리는 도랑 옆에는 나무를 더 심어야 한다고 지도하였음.

- 최근 목장에서는 자연풀판에서 빨리 자라며 잎의 영양가가 높은 비슬나무종자를 뿌리고 관리에 힘쓰고 있음. 심어서 2∼3년이면 은을 낼 수 있는 비슬나무를 심어서 자연풀판을 조성하는 이러한 방법도 목장의 풀판조성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임.

○ 7월 6일자 <로동신문>은 함흥시의 염소사육 경험(4)을 게재

<본보기를 꾸리고 일반화해야 한다>

- 함흥시 일군들은 염소목장을 건설하면서 여러 가지 조건들을 고려하여 본보기단위를 선정하였음. 상창리 일대의 산들은 경사가 매우 급하고 산기슭의 땅들도 거의 돌투성이기 때문에 여기에 목장을 건설하자면 바다기준높이가 700∼1,450m사이에 분장들을 앉혀야 했음. 아래지구와 웃지구의 기후차이도 심했음. 시 일군들은 이 모든 조건을 고려하여 불리한 조건에서 건설해야하는 함흥농장분장을 본보기단위로 선택했음. 시루봉 기슭에 염소우리, 토끼우리, 살림집, 청년분조합숙을 비롯한 생산건물과 보장시설들을 짓기 시작했음. 이들은 모든 것을 산을 끼고 있는 지대의 특성에 어울리게 배치하고 쓸모 있게 건설하도록 하는데 주력하였음. 자재도 지방에서 흔한 것을 선택하고 염소우리도 먹이창고, 먹이가공실을 갖추도록 하여 함흥농장이 본보기로써 손색이 없도록 했음. 일군들은 특히 염소우리건설에 신경을 썼음. 염소우리를 2층으로 짓되 웃층을 먹이창고로 짓고 마른풀들을 넣어 겨울철 온도보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음. 풀판을 조성하면서 나온 나무와 돌을 건설자재로 이용하여 염소우리를 지었음.

- 풍호협동농장분장의 건설경험도 일반화되었음. 바다기준높이가 1,000m계선에 있는 분장에서는 함흥농장분장의 건설경험을 본받으면서 이 분장보다 더 높은 지대에 있는 실정에 맞게 염소우리를 반토굴식으로 지었음. 산탁에 의지하여 1층은 반토굴식으로 된 염소우리로, 2층은 먹이창고로 지어 추운 겨울철에도 염소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음.

- 이러한 함흥농장분장의 경험은 본보기를 창조하고 그것을 일반화하는 방법으로 모든 일을 해나가는 함흥시 일군들의 일본새를 보여주고 있음.

  ○ 7월 7일자 <로동신문>은 함흥시의 염소사육 경험(5)을 게재

<목장을 덕을 볼 수 있게 꾸려야 한다>

- 함흥시청년염소목장은 염소우리와 먹이가공실은 물론 종업원들의 살림집, 청년분조합숙, 식량공급소, 상점, 진료소, 학교, 목욕탕을 비롯한 편의봉사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음. 이렇게 목장을 전망성 있게 꾸려놓은 함흥시 사람들의 사회주의집단경리의 우월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시에서는 목장을 꾸리면서 염소우리건설과 풀판조성 등 염소기르기 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의 안락한 생활보장에도 주의를 기울였음. 시에서 180리나 떨어진 목장에 종업원들의 식량과 필수품을 공급해야 하고 식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급양시설과 진료소, 학교도 있어야 했음. 시 일군들은 이 모든 것을 미리 타산하고 건설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음. 계획에 따라 설계를 앞세우고 본보기로 될 살림집들을 지대적 특성에 맞게 건설했음. 살림집은 방 2칸에 전실도 있고 부엌도 가정주부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지었음. 목장에 흔한 나무로 지은 살림집들에서는 도시 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분장들의 청년분조합숙도 생활에 편리하게 지어졌음. 세목장을 곁달아 지어줌으로써 충분한 위생문화사업을 할 수 있게 하였음.

- 목장소재지에는 하루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게 목욕탕을 짓고 이발, 미용, 한증, 청량음료도 봉사할 수 있는 종합적인 편의시설도 꾸렸음. 가정주부들을 위한 봉사시설과 상점, 식량공급소도 목장소재지에 지었음. 텔레비젼 중계소도 생겼으며 얼마 전에는 김정일 동지가 보내준 천연색 텔레비전수상기가 청년분조합숙과 집집마다에 들어가 종업원들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였음.

- 이렇게 하여 천의산지구에 새로운 노동자구가 탄생하게 되었음. 인적 드물던 이 곳에 협동농장들의 염소분장을 세우고 사회주의집단경리에 맞게 분장들을 망라하는 목장으로 발전시켜 오늘날의 노동자구로 탄생하게 한 함흥시 사람들의 경험을 본받아야 할 것임.   

○ 7월 14일자 <로동신문>은 평안남도가 마람배합사료공장의 현대화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

- 김정일 동지가 평양시 안의 닭공장들을 짧은 기간에 개건현대화하도록 조치를 취했음. 이에 지난 12일 도안의 책임일군들이 많은 지원물자를 가지고 개건현대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마람배합사료공장을 찾았음. 도에서는 책임성과 기능성이 높은 노동자들을 공사장에 보낸 데 이어 공장 개건현대화 공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음. 도당위원회 일군들을 비롯한 도안의 일군들과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 일군들, 화력건설연합기업소 일군들은 공사장의 실태를 조사한 후 여러 가지 지원물자를 마련하였음. 도당위원회 일군들의 가족들과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 청년들은 기동예술선전활동을 벌려 노동자들의 사기를 한층 더 높였음.   

○ 7월 14일자 <로동신문>은 중흥농장에 건설된 돼지목장을 소개

- 농장의 돼지목장은 지난해 10월에 건설된 것임. 목장의 유재철 동무는 북방의 겨울철에도 온도보장이 잘되게 목장이 꾸려진 것과 좋은 종자돼지와 훌륭히 꾸려진 배합먹이생산기지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음. 목장의 수도화도 잘 되었음. 물거름저장탱크도 갖추어져 올해에만도 벌써 수백 톤의 물거름을 받아냈음. 분쇄기, 죽탕기, 배합기 등 먹이가공설비들도 간편하면서 능률적이었음.

- 돼지우리의 사양공들은 고기생산을 늘이고 감자농사에 이바지할 물거름을 생산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었음. 돼지 마리수가 목장이 조업되던 때에 비하여 벌써 2배 이상이 되었으며 올해 안으로 계획된 마리수를 다 마련할 것임.     

2. 산   림

 ○ 7월 1일자 <로동신문>은 평안북도 박천군 기송협동농장이 500정보의 아카시아림을 조성했다는 소식을 보도

- 지난 몇 해 동안 산림조성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이 협동농장에서는 아카시아림을 조성할 데 대한 김정일 동지의 언급 하에 나무심기사업을 벌리기 시작했음. 농장에서는 봄, 가을철 국토관리총동원기간에 노력을 집중하여 나무모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였음. 검각산을 비롯한 주변산들에 많은 아카시아나무를 심어 500정보에 달하는 아카시아림을 조성하게 되었음.

- 농장원 세대들은 아카시아림으로 땔감과 영농자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집짐승먹이 문제도 풀었음. 산사태도 미리 막아 큰물에 농경지들이 피해를 입을 염려도 없앴음.  

3. 감자농사

 ○ 7월 5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 부전군의 특산 감자요리를 소개

- 군사회급양관리소의 목요품평회날 식탁에는 감자잣밥, 감자기장쌀밥, 언감자쌀밥, 감자갓밥, 감자찰떡, 감자막갈이설기떡, 감자지짐, 언감자지짐, 감자떡튀기, 감자자반, 감자빙어볶음, 감자농마채물, 감자채국수 등이 차려져 있었음. 그 중에서도 감자기장쌀밥, 언감자쌀밥, 감자막갈이설기떡, 감자떡튀기, 감자자반, 감자빙어볶음, 감자채국수 등은 부전군에만 있는 특산임. 품평회에서는 리옥숙, 박길순, 황은희, 강금옥 동무들이 만든 감자요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

- 지배인은 감자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200가지나 되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자요리를 개발하여 군의 특산으로 더 크게 자랑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였음.

4. 양   어

 ○ 7월 4일자 <로동신문>은 개성시의 양어사업 동향을 보도

- 시에서는 올해 여러 단계에 걸쳐 알깨우기를 진행하여 15개 단위의 종어장들과 양어장들에서 수많은 새끼메기를 생산하였음. 시, 군 종어사업소들과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양어장들에 나간 일군들은 과학기술적으로 종자메기를 관리하여 영양상태를 개선하도록 하였음. 관리국에서는 새 종자메기들을 더 많이 마련하고 새끼메기를 많이 깨워 퍼치는 사업을 추진하였음.

- 개성시양어기술준비실과 개풍군종어사업소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알받이와 알깨우기, 새끼메기기르기 기술을 과학기술적으로 보장하여 생산성이 종전보다 1.5배 이상 높은 새로운 새끼메기를 수만마리나 생산해냈음.

- 개성인삼농장과 개성인삼가공공장, 개성송도피복공장의 기술자들은 그곳 관리공들과 힘을 합쳐 봄철에만도 30여만 마리의 새끼메기를 생산하였음. 판문군 동창, 대련, 림한협동농장들과 신흥농장, 개풍군 려현, 고남협동농장을 비롯한 10여개 단위들에 나간 기술자들도 앞선 새끼메기생산방법을 적극 도입하여 자체로 수만 마리씩의 새끼메기를 생산하였음. 시에서는 양어장을 가지고 있는 모든 단위들이 앞선 양어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게 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먹이생산기지를 건설하고 그 이용률을 높여 단백질먹이생산을 부쩍 늘이게 하고 있음.

○ 7월 4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북도 인산군의 온천물을 이용한 메기양어 동향을 보도

- 군에서는 대촌리에 온천을 이용한 메기종어장을 꾸려놓고 6월 말 현재 120여만 마리의 새끼메기를 생산하여 군안의 기관, 기업소, 협동농장, 가정들에 나누어주었음. 군당위원회를 비롯한 군안의 70여 개의 단위에서 20여 정보의 면적을 가진 170개소의 양어장을 건설하여 메기를 기르고 있음. 모든 리들에서도 1정보 이상의 논판양어를 하고 있으며 3,300여 세대에서 메기를 기르고 있음.

- 군에서는 온천을 찾아 거기에 종자메기양어장을 꾸려놓고 자체로 새끼메기를 생산하여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책임일군들부터 가정에서 100마리 이상의 메기를 기르면서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이끌고 있음. 군안의 기관, 기업소들에서는 자기 단위의 규모와 물량에 맞는 양어장을 건설하고 1,000∼8,000마리 규모로 메기를 기르고 있음.

- 가정에서도 메기기르기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음. 가정에서는 작은 물탱크를 만들고 새끼메기를 어항이나 독을 이용하여 기르고, 좀 자라면 물탱크에 옮겨 넣어 기르고 있는데 세대마다 수십 마리씩 기르고 있음.

- 리들에서는 논판양어로 메기기르기를 활발히 벌리고 있음.  

○ 7월 4일자 <로동신문>은 자강도 동신군이 메기공장을 건설했다는 소식을 보도

- 군의 일군들과 당원들은 원흥지구의 온천을 이용하여 해마다 수백 톤의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메기공장을 건설하였음. 현대적인 양어설비를 갖춘 이 메기공장은 알깨우기실, 살찌우기실을 비롯한 11개의 생산건물과 10여 개의 야외 못으로 이루어져 있음.

- 군의 책임일군들이 메기공장 건설장에 자주 나와 현장을 지도하고 군에서도 메기양어에 필요한 갖가지 설비 마련을 위한 대책을 세운 결과 공장건설을 불과 몇 달 동안에 끝냈음.

- 지금 원흥메기공장의 야외 못들과 살찌우기실들에서는 많은 엄지메기들과 수십만 마리의 새끼메기들이 자라고 있음. 석 달 후면 공장에서 한번에 수백 톤의 메기를 생산하게 될 것임.          

5. 농업기상

 ○ 7월 5일자 <로동신문>은 함경남도의 농촌지역이 비바람피해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

- 시, 군들에서는 고인물빼기양수장들의 수리정비를 끝내고 물길가시기를 하여 빗물이 잘 빠질 수 있게 해놓았음. 함주군, 정평군, 금야군, 고원군, 함흥시 안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모든 것이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여러 가지 부속품을 자체로 마련하여 양수기, 전동기, 변압기 등 고인물빼기양수설비들을 짧은 기간에 수리정비하였음. 북청군, 락원군, 신포시를 비롯한 다른 시, 군에서도 고인물빼기양수장을 언제나 가동할 수 있도록 해놓았음.

- 도 일군들은 강하천정리와 제방뚝 쌓기, 저수지뚝 정비에 힘을 쏟고 있음. 홍원군, 신흥군, 리원군, 회상구역 등에서는 강하천 바닥파기와 물길, 저수지 제방뚝 쌓기를 벌리고 있음.

- 산과 골짜기를 끼고 있는 농촌들에서는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옹벽쌓기와 계단만들기를 하며 물도랑을 깊숙이 쳐서  산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밭에 흘러들지 않게 하고 있음.

- 벌방에 위치하고 있는 농촌들에서는 논두렁을 더욱 높이고 논물관리공들이 무더기비가 내릴 때 논물관리를 책임있게 하도록 지도하고 있음.  

<농작물피해를 막기 위하여>

- 우선 각지 협동농장들에서 무더기비가 내려도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도랑을 깊숙이 째고 강냉이밭 둘레에 말뚝을 든든히 박고 새끼줄을 늘여 강한 비바람에도 곡식이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함.    

- 고인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농촌경리부문에서는 고인물빼기양수장들을 잘 수리정비하고 예비부속품들도 미리 마련하여야 함.

- 논밭이 큰물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함. 산골짜기와 강하천을 끼고 있는 지역들에서는 산사태를 미리 막고 부침땅을 보호하기 위한 돌쌓기와 뚝을 튼튼히 하는 공사를 빨리 끝내야 함.

-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함. 각지 일군들은 혁명군대의 지휘관들처럼 대담하고 통이 크게 일을 벌여 한 포기의 곡식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타산을 잘 하여야 함.

6. 기타 보도 동향

각종 행사

 ○ 7월 5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 삼천군 추릉협동농장에서 7월 4일 당면한 풀베기 전투를 힘있게 벌리기 위한 농장원 궐기모임이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모임에는 농근맹중앙위원회 승상섭 위원장, 황해남도농근맹위원회 리봉국 위원장 등 관계부문 일군과 농장원들이 참석했음. 모임에서는 추룽협동농장 관리위원장 봉희열의 보고에 이어 작업반장 리상협, 부문농근맹위원장 김광석, 농장원 조윤희가 토론하였음.

- 4월 30일 김정일 동지가 직접 이곳을 방문하여 황해남도 토지정리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질 좋은 유기질비료를 많이 생산하여 논밭의 지력을 높일 데 대한 문제 등 농업생산에서 전환을 일으킬 방도를 가르쳐주고 수많은 뜨락또르와 영농물자를 보내주었음.

- 한편 김정일 동지는 "협동농장들에서 풀베기에 힘을 집중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음. 이에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풀거름 생산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풀씨가 앉기 전에 더 많은 풀을 베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음. 그들은 모든 작업반, 분조들에서 풀원천이 풍부한 장소들에 역량을 집중하고 운반수단을 총동원하여 풀을 베는 족족 제때에 실어들여 잘 썩임으로써 질 좋은 거름을 생산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또한 농장원세대들에서 퇴적장을 잘 정리하고 여러 가지거름원천을 적극 동원함으로써 맡겨진 유기질거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할 데 대하여 언급하였음. 모임에서는 결의문이 채택되고 사회주의경쟁요강이 발표되었음.                

○ 7월 6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 연안군 오현협동농장에서 7월 5일 농업근로자들의 회고모임 '어버이 수령님은 오늘도 연백벌 농민들과 함께 계신다'가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김일성 동지의 서거 7돐 농업근로자들의 회고모임에는 농근맹중앙위원회 승상섭 위원장, 황해남도 농근맹위원회 리봉국 위원장 등 관계부문 일군들이 참가했음. 모임에서는 평양시농근맹위원회 위원장 허덕복, 배천군 수원리당비서 조금옥, 연안군 오현협동농장 작업반장 리순애가 출연했음. 출연자들은 주체82(1993)년 8월 31일 김일성 동지가 연백벌을 찾아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밝히고 농업근로자들의 사업과 생활을 보살펴 주었던 것을 이야기하였음. 김일성 동지가 근 40년 전 오현땅을 찾아 한 농장원의 가슴에 맺힌 사연도 들어주고 온정을 베푼 이야기와 출연자들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책임일군으로 성장하게 된 사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음.

- 이어 출연한 청단군 화산리 농근맹위원장 여문수, 배천군 금성협동농장 관리위원장 김승옥, 연안군 정촌협동농장 분조장 리재명은 김정일 동지가 김일성 동지의 원대한 농촌건설구상을 이어받아 토지정리사업을 펼치고 많은 뜨락또르와 영농물자를 보냈다며 올해 농사에서 반드시 풍작을 이룰 것이라 하였음.

- 여성독창 '포전길 걸을 때면', '수령님 몸 가까이 모시고 싶어', 혼성2중창 '수령님과 장군님은 한 분이시네'에 이어 합창 '하늘처럼 믿고 삽니다'로 모임은 끝났음.

○ 7월 14일자 <로동신문>은 7월 13일 김일성 경기장에서 평양시 궐기모임이 개최되었다는 소식을 보도

- 김정일 동지가 7월 8일 평양 시내 인민소비품 생산공장들을 현지지도한 내용을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모임이 진행되었음. 모임에는 평양시 인민위원회 량만길 위원장 등 관계부문 일군들, 평양시내 인민소비품생산자들과 근로자들이 참가했음. 모임에서는 평양시 당위원회 리영학 비서의 보고에 이어 담배련합회사 당위원회 리영인 책임비서, 경련애국사이다공장 구희윤 지배인,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리인옥 초급당비서, 평양기초식품공장 홍영길 지배인이 토론했음.

- 그들은 김정일 동지가 담배련합회사를 찾아 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생산을 정상화하고 제품의 질을 높일 데 대하여 강조한 바를 지적하였음. 그들은 또한 김정일 동지가 경련애국사이다공장을 찾아 각종 과일단물을 많이 생산하고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약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조직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과,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은 언제나 만부하로 돌려야 하며 생산문화에서도 모범이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를 언급하였음.

- 그들은 수도의 경공업공장들에서 여러 가지 질 좋은 1차 소비품, 대중소비품, 기초식품을 비롯한 인민소비품을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음. 특히 김정일 동지의 현지지도를 받은 단위의 일군들은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제품의 질을 더욱 높이며 생산공정들을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고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세우는 데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음.

- 또한 그들은 수도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자기 단위를 알뜰하고 문화적으로 잘 꾸려야 한다고 말하였음. 그리고 전체 수도시민들이 당의 경제정책관철에서 선봉대가 되어 수도의 3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닭공장 개건현대화 공사, 대동강 맥주공장, 동평양 메기공장 건설을 등 주요대상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끝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모임에서는 결의문이 채택되었음.  

유채농사

○ 7월 4일자 <로동신문>은 유지작물인 유채의 품종연구 및 재배 동향을 보도

- 유채는 논과 밭 어디에나 앞그루나 뒤그루로 심을 수 있음. 유채를 심으면 먹는 기름 문제를 풀 수 있고 기름을 짠 박은 집짐승먹이로 이용할 수 있음. 또한 유채를 심음으로써 부침땅의 지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협동농장들과 여러 단위들에서는 좋은 유채를 많이 심어야 함.

- 유채는 제철에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함. 앞그루로 가을에 심는 것이 좋은데 그러자면 9월 중순을 넘기지 말아야 함. 유채는 꽃이 피는 시기에 많은 물기를 요하므로 유채를 심는 포전에 물을 대어야 수확고를 높일 수 있음.

- 농업과학원 공예작물연구소에서 육종한 새로운 품종의 가을유채는 한 정보에서 1.2∼1.5톤의 씨를 수확할 수 있는데 이 양으로 500㎏이상의 기름을 짤 수 있음. 결국 협동농장의 한 개 작업반에서 2정보 정도의 유채를 심으면 농장원들의 먹는 기름 문제를 원만히 풀 수 있음.

<농업과학원 공예작물연구소의 유채품종 연구>

- 유채는 일반적으로 추위견딜성이 약하기 때문에 지난 기간 남쪽 지방에서는 유채를 앞그루 작물로 심는 경우에도 씨를 가을에 뿌리지 못하고 대체로 봄에 뿌렸음. 올되는 작물의 뒤그루로 여름에 씨를 뿌릴 때도 있었음. 북부 지방에서는 유채를 단벌농사하였음.

- 농업과학원 공예작물연구소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채에 대한 연구사업을 해왔음. 그 과정에서 연구소에서는 앞그루로 가을에 씨를 뿌릴 수 있는 유채품종들을 육종하여 강령, 옹진, 삼천 등 황해남도의 여러 지역에서 받아들이도록 하였음. 그러나 이 품종들도 추위견딜성이 약해 수양산 이북지역에서는 가을에 씨를 뿌리기 어려웠음.

- 연구사들이 추위견딜성이 강하고 생육기일이 짧은 유채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오랫동안 탐구하고 노력한 끝에 새로운 유채품종을 육종하는데 마침내 성공하였음. 평양지방과 동서해안의 여러 지방에서 9월 중순경 유채씨를 뿌리고 다음해 6월 초에 거두어들일 수 있게 되었음. 정보당 씨 생산량이 종전보다 훨씬 높고 생육기일도 짧아 앞그루 작물로 심어도 좋고 올되는 작물의 뒤그루로도 좋음. 연구소에서는 지난해 가을 이 새로운 품종을 평얀시 사동구역안의 협동농장들에서 심도록 하였음.

<평양시 사동구역의 유채농사 동향>                

- 구역에서는 먹는 기름 문제 해결에서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경제적 효과가 큰 유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 그 과정에 농업과학원 공예작물연구소에서 생육기일이 짧고 소출이 높으면서도 추위견딜성이 강하여 평양지방에서 심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지난해 가을 구역에서는 리현, 오류, 장천, 대원협동농장에서 가을유채를 심도록 하였음. 처음으로 가을유채를 심어 본 송신협동농장 일군들은 재배방법을 여러 가지로 택하였음. 농장에서는 가을에 씨앗을 뿌린 유채싹들이 포전에서 그대로 겨울을 나게도 하고 추위가 오기 전에 모를 떠서 움속에 넣었다가 봄에 포전을 내다 옮겨심기도 하였음. 송신협동농장을 여러 협동농장들에서는 가을유채들이 잘 자랐고 6월에 접어들면서 씨앗도 충실히 여물었음.

평양시 사동구역 오류협동농장의 채소농사

○ 7월 7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시 사동구역 오류협동농장의 채소농사 동향을 보도

- 7월이 오면 오류리 사람들은 이 곳 농장을 찾아 농장원들의 살림살이와 남새농사문제를 일일이 보살펴 주었던 김일성 동지를 떠올림. 어느 해에는 무려 5차례나 농장을 찾아 세벌, 네벌남새농사를 하여 정보당 수확고를 늘여야 한다고 하면서 남새생산을 늘일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을 다 풀어주었음.

- 쓸모 없이 버림받던 오류협동농장은 이제 수도시민들을 위한 믿음직한 남새생산기지로 전변되었음. 뜨락또르를 비롯한 농기계를 갖추어 힘든 농사일도 거의 기계로 하고 있음.

- 사람들 모두가 땅의 지력을 높이기 위한 투쟁에 나섰음. 제3작업반장 도정근 동무는 밤낮도 따로 없이 거름도 실어들이고 종자도 알알이 골라가면서 남새농사준비를 빈틈없이 해왔음. 분조장 리복실 동무를 비롯한 분조장들과 뜨락또르 운전수들도 이른 새벽부터 포전에서 살다시피 하며 밭을 갈고 남새모를 키우고 있음.

- 예년에 보기 드문 왕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남새밭을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곳곳에 물주머니들이 생겨나고 강우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관수수단들을 동원하였음. 이러한 노력으로 남새밭이 다시 생기를 띠게 되어 농장에서는 많은 봄남새를 생산한데 이어 여름남새 생산에 들어가게 되었음. 지금 농장일군들은 무더기비가 올 경우를 대비하여 물길을 정리하고 돌담을 쌓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  

평안북도 영변군 용화협동농장의 옥수수농사

○ 7월 7일자 <로동신문>은 평안북도 영변군 용화협동농장을 옥수수농사의 본보기단위로 삼아야한다는 내용을 보도

- 생전의 김일성 동지가 이곳 농장을 찾아 중간지대 강냉이농사의 본보기단위로 내세워준 바 있음. 강냉이 농사가 어떻게 되었는가, 어떤 강냉이 품종을 심었는가, 비료는 풀어서 주고 개꼬리를 뽑아주라고 하며 강냉이 농사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주었음. 농장의 일군들은 김일성 동지의 유훈을 관철할 결의로 강냉이농사에 임하고 있음. 김일성 동지가 현지지도 한 제1작업반과 김정일 동지가 다녀 간 제2작업반의 포전들이 잘 가꾸어지고 있음. 강냉이밭 김매기가 계획보다 훨씬 앞당겨지고 있음. 농장에서는 무더기비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음. 일군들은 포전을 돌아보며 물도랑을 더 깊숙이 째고 새끼줄을 더 든든히 늘여 비바람에 의한 곡식 피해를 막도록 하고 있음.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의 생산동향

○ 7월 10일자 <로동신문>은 7월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가 이루어진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의 생산동향을 보도

- 김정일 동지는 공장을 찾아 '미래를 위하여 더 많은 땀을 흘리자!'는 구호 하에 휴일에도 일터에 나온 일군들을 훌륭한 애국자, 당의 충신이라며 그들의 수고를 거듭 치하하고 감사를 주었음. 김일성 동지는 벌써 오래 전에 평양시에 어린이식료품공장을 세우도록 하고, 여러 차례 어린이식료품 생산에 필요한 현대적인 설비들을 마련해주었으며 원료공급체계, 운반용 연유공급체계 등 콩우유 생산과 공급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풀어주었음. 공장의 일군들은 콩우유 생산과 공급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설비들을 최대한으로 가동하였음. 특히 모든 것이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원료가 제때에 도착하지 않아 온 공장이 떨쳐 나 운반작업을 해야했고 때로는 전력사정이 긴장하여 교차생산을 하면서 며칠 밤을 새는 등 애로가 많았음. 하지만 일군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콩우유 생산과 공급은 하루도 번질 수 없다는 확고한 결심으로 전기가 모자라면 손으로 기대를 돌려서라도 생산을 보장하고 연유가 떨어지면 등짐으로라도 콩우유 공급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음.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자체의 힘으로 콩우유통 세척기와 전자식자동포장기를 제작하여 생산공정을 더욱 완성하고 콩우유 생산을 정상화하는데 크게 기여했음. 공장은 근 10년 동안 콩우유 생산과 공급을 하루도 중단하지 않고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 수 있었음.        

- 김정일 동지는 아이들 것은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하고 해당 단위에 과업을 주어 쌀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하였음. 김정일 동지는 이날 전국의 아이들에게 콩우유를 먹이려면 자금이 얼마나 드는지를 묻고 각도에 이런 공장이 하나씩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음. 또한 공장의 수송능력의 모자란다는 것을 알고 화물자동차들을 빨리 보장하도록 대책을 세워주었음. 뿐만 아니라 이 공장 실정에 맞는 현대적인 설비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일군들에게 말하였음.

- 김정일 동지는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콩우유 생산을 정상화하여 수도의 어린이들에게 공급한 일군들의 노고를 치하했음. 김정일 동지는 콩우유 생산설비와 자재보장대책을 세워주었으며 수송에 필요한 수십 대의 콩우유차까지 보내주었음. 콩우유차는 콩우유 공급시간에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들과 입원한 어린이들을 위해 병원에까지 가곤 했음. 김정일 동지의 애정이 담겨있어 수도시민들 모두가 '왕차'라고 부르는 콩우유차가 지난 10년 동안 달린 거리를 다 합하면 2천만리에 달함.

평양시 역포구역의 채소생산 동향

○ 7월 14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시 역포구역의 채소생상 동향을 보도

- 구역의 협동농장들에서는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종자가 좋은 통부루를 키워오고 있음. 이 새 품종 부루는 생산량이 높고 여러 가지로 가공하여 먹을 수 있으며 가꾸는 품이 적게 드는 남새임. 또한 계절적으로 봄남새와 여름남새가 나오는 사이를 이어주고 있음.

- 구역당위원회의 지도하에 구역에서는 오랜 가뭄과 운반기재와 기름사정이 나쁜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남새생산을 늘이도록 하는 한편, 자동차를 비롯한 운반수단을 동원하여 생산한 남새를 제때에 시안의 중심구역 남새상점들에 보내도록 하였음. 구역의 일군들이 협동농장과 구역 안의 기관, 기업소에 나가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남새생산을 잘하고 생산한 남새를 제때에 주민들에게 보내도록 설명하였음. 협동농장들에서는 질좋은 유기질거름을 포전들에 많이 낸데 기초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남새밭 물주기를 하였음. 구역에서는 많은 면적의 포전들에서 여러모로 좋은 새 품종의 통부루를 심도록 하고 시 주변의 특성에 맞게 각종 남새생산을 늘이도록 하였음.

콩우유

○ 7월 15일자 <로동신문> 건강식품인 콩우유를 소개

- 콩우유는 유기체의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있고 소화흡수성이 좋은 식품임. 콩우유에는 소화, 흡수되기 쉬운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데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이 거의가 필수아미노산이고 그 함량도 높음. 콩우유의 소화흡수율은 93∼06%로 매우 높음. 또한 콩우유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있고 기름산조성이 다양함. 소젖에 들어있는 기름에 비하여 필수불포화기름산 함량이 높고 소화가 더욱 잘됨. 칼륨, 나트륨, 철, 칼슘, 인 등 여러 가지 광물질도 들어있음. 비타민 A, 비타민B₁, 비타민 B₂, 비타민 PP, 비타민 D등 여러 가지 비타민도 들어있음. 콩우유는 이뇨제, 조혈제, 강장제 등 약효도 매우 좋은 영양식료품으로 인정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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